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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모든 것은 나의 선택에 의하여 (feat. 오블완 챌린지 완료 축하)
    카테고리 없음 2024. 11. 27. 21:10

    .........? 뭐지??

    갑자기 방문자 수가 왜 이러지...

    여기가 원래 그... 하루 평균 방문객이 1.5명 되는 곳이거든요 예

    어찌 됐든 이 블로그에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도 모두 감사해요!

    오늘 마침 첫눈이 오지 않았겠어요...?

    그래서 더 오늘의 이 조회수..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내가 21일 동안이나 블로그에 글을 올리다니 
    프로작심삼일러로서 굉장히 뿌듯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언제나 블로그에 글을 써 보고 싶어서
    계정은 만들어 두었지만 방치만 시켰거든..

    티스토리 메인 화면에 뜨는 블로그 글만 보더라도
    참 알차고, 멋진 사진도 많고, 재밌게 글 잘 쓰시는 분들이 참 많더라고....

    예전 같았으면 이미 다른 블로그 가보고
    저렇게 고민만 하다가 글을 하나도 못 올렸을 테니
    나름 한 걸음 진전은 있었다고 봐야겠지...? 히힛

    난 2년여간, 약 50회 정도의 상담을 받았다.
    공황장애 초기에서 멘탈이 회복되어
    무언가를 계획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는
    발돋움을 하기까지의 시간이 2년 걸렸다. 


    이전까지만 해도 심리상담은 내가 힘든 점을 토로하면
    선생님이 해결책을 제공해 주시고 땅땅! 끝나는 건 줄 알았다.
    하지만 직접 받아 본 심리상담은

    내가 회복하기 위해 스스로 나에 대해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선생님은 결코 먼저 답을 내려 주시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고 내가 정리해서 이런 것 같아요! 가 선행되어야
    그때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생각은 여기서 온 게 아닐까요?라는 선생님의 첨언이 붙고,
    이걸 다시 잘 덧붙이고 정리해서 깨닫게 되는 과정의 반복.

    그래서 내가 깨닫게 된 게 뭐냐면
    바로 모든 것은 나의 선택에 따라 달려있다는 것이었다.

    .........................

    이런 고리타분한(?) 말을 내가 할 줄은 몰랐는데....
    상담일지를 적으면서 또 정리되는 한 문장이 이거였어...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 건지.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 내 안에서 얼마나 중요한 배역을 줄 건지.
    상처를 얼마나 붙들고 있을 건지.
    불편한 느낌의 감정을 어떻게 해소할지 등등.
    날 괴롭혀온 저 모든 것들에 대해

    난 그냥 선택만 하면 되는 거였다. 


    이걸 이전에는 미처 몰랐다.
    그래서 내가 스스로 만들어 놓은 건지도 모르고
    끌려다니다 K.O. 됐었나 봐....
    이게 바로 스불재인가.....<<줄임말에 매우 취약한 편

    지금에서라도 알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저 상황이 지속되었다면 지금의 난 없을 수도...?
    나이 못 먹었을지도......?
    오블완 챌린지 못 했을지도.........?

    저 2년의 시간, 참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스스로 돌아보기 위한 시간이 꼭 필요해서 
    내게 찾아온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오히려 내가 상담을 지속적으로 다닐 수 있던 상황에 딱 맞게 찾아와 줘서 
    감사하...감ㅅ....ㄱ.....

    .......... 그래. 감사하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엉망진창인 나도, 한 단계 발전한 나도

    계속 파이팅이다!!!

     

    와 근데 진짜 끝났넹.
    21일 챌린지 이거 못 할 건 아니네..?!
    챌린지는 끝나지만 그래도 종종 블로그에 
    글을 써보려고 노력해야겠다.

    오블완 챌린지 완료!
    축하축하대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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