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이 되자마자 지른 호토호리 향수.
원래 이용하던 구매대행(젠*켓) 방법으론
향수 구입이 불가해서
네*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입.

호토호리를 느낄(?) 그 날만을 고대하며
인내의 시간을 버텼지....
는 무슨. 인터넷 구매하면 잘 까먹는 사람
그냥 기다리니까 갑자기 물건이 왔어요!
https://smartstore.naver.com/figuremaster/products/9924608154
환상게임 캐릭터 향수 30ml 호토호리 : 피규어마스터
[피규어마스터] 정품 피규어 구매대행 피규어 마스터
smartstore.naver.com
그나마 가장 저렴한 피규어마스터란 곳에서 구매!
쌓아뒀던 페이 포인트 털털 털어서 거의 배송비 포함 7만원에 GET☆
(일본 현지 구매가가 7,920엔이니까 1/18 기준 대충 74,000원인데 더 싸게 산 셈)
1월 5일에 구매해서 1월 17일에 받았다.

아이참 이게 또 기대를 많이 하면 안 되는데
포장지에 있는 단정한 호토호리 보니까 막 설레고 그러네...






26.05.12 gif로 쪼개서 다시 올렸드아 (gif도 또 용량이 정해져 있어서 조각조각 냈숨다)
대충 셀카봉 잡고 찍었더니 덜덜덜 떨리고 난리났..지만 어쩔 수가 없었어요
거치대가 없어..!
기분 낸다고 엔딩곡 틀어놓고 막 혼자서 사부작사부작댔는데
오.....?
일단 이 향수 노트가 어떻냐면
탑노트 Cypress, Armoise -> 사이프러스, 쑥속?
미들노트 Violet, Rose, Jasmine, Kuchinashi -> 제비꽃, 장미, 자스민, 치자꽃
베이스노트 Vetiver, amber, Labdanum, Oakmoss -> 베티버, 앰버, 라다넘, 오크모스
이렇습니다.
응 뭐가 문제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금하니까 좀 찾아보자구~
베티버는 흙, 뿌리, 스모키, 우디함이 어우러진 깊고 진중하면서도 상쾌한 그린 노트.
라다넘은 따뜻하고 앰버하며 우디하고 파우더리하며 동물적(애니멀릭)인 복합적인 매력의 향.
(설명이 대단한데?ㅋㅋㅋㅋㅋ)
오크모스는 축축한 흙, 독특하고 유니크한 이끼향(이끼 같은 형태의 식물이지만 이끼가 아니고 지의류?라고 함)
포스트잇 종이와 내 손목에 뿌려서 얼추 1시간정도 지났는데.
포스트잇에 뿌린 건 오 괜찮아
단정~하면서도 약간 상쾌하기까지 한데?
내 몸에서 나는 잔향은 왜 이러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내가 좋아하는 향수 스펙은
기본적으로 화이트 머스크, 화이트 플로럴이나
튜베로즈, 자스민이 들어간 달달하며 약간 파우더리한?
(근데 또 너무 파우더리하면 안되는...)
굳이 따지자면 어느정도 무게감이 좀 있는 향수를 선호하는 편.
젤 좋아하는 향수 = 딥디크 도손
은방울(무게또), 백합(릴리) 등 약간
물기어린 향을 잘 안 좋아하긴 하는데
흠...우디한 향이 좀 아니었던 걸까?
그래도 축축한 숲 향 이런 건 괜찮은데..
이끼류는 또 안 되나봐..
아냐 이 꼬릿꼬릿함은 그거다 머스크..

호토호리 향수 첫인상.
그니까 뿌리고 한 3초정도는 놀랍게도

안나수이의 시크릿위시였음.
세상에... 내 인생 첫 향수로
진짜 한 3년 내내 이것만 뿌렸었는데
역시 우린 운명이다(?) 라고 생각하려던 차에
갑자기..3초만에...!

키엘 머스크 향 같은 것이 꽃 향기를 비집고 나오더니
스쳐지나가는 것이 아니겠어요?
엥?

이게 왜 이러지?
시..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 했지만?
손목에 뿌린대는 여전히 꼬릿꼬릿한 냄새가
같이...ㄴ...ㅏ..... 하도 맡으니까 꼬릿함 좀 사라졌지만?
워후 이건 ㅋㅋㅋ 내 몸에는 못 뿌리겠당 ><
종이에 뿌린 건 또 괜찮아.. 내 체향과 안 맞나봐...(침울)
갑자기 궁금해져가지고 얘네 둘 향수도 향 노트를 찾아봤음
안나수이 시크릿 위시 EDT = 개인적으로 극호
탑 : 레몬, 멜론, (복숭아, 금잔화)
미들 : 파인애플, 블랙커런트, (플로랄 노트)
베이스 : (화이트 시더 추출향), 머스크, 앰버, 샌달우드
키엘 오리지널 머스크 = 개인적으로 불호
탑 : 오렌지 꽃, 베르가못 꿀
미들 : 일랑일랑, 백합, 장미, 네롤리
베이스 : 통카빈, 머스크, (파츌리)
찾아보니 노트에 있는 애도 있고 없는 애도 있어서
와리가리하는 애들은 ( ) 안에 넣음

다시 호토호리 향수 노트를 좀 봐볼까
탑노트 Cypress, Armoise -> 사이프러스, 쑥속
미들노트 Violet, Rose, Jasmine, Kuchinashi -> 제비꽃, 장미, 자스민, 치자꽃
베이스노트 Vetiver, amber, Labdanum, Oakmoss -> 베티버, 앰버, 라다넘, 오크모스
....스흡
쑥, 치자꽃, 베티버, 라다넘, 오크모스
중에 거슬리는 향이 뭔지 모르겠네..
이 슬그머니 꼬릿하면서 축축한 게 거슬리니까
흠.. 베이스노트 애들이 전반적으로 안 맞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토호리... 뿌리면 나도 이렇게 될...아니아니
그냥 약간 음.. 뿌리면서 어머 나 오늘 호토호리 향이야♡
약간 이런 걸 상상했는데..
ㅋㅋㅋㅋ 다시 맡아도 꼬릿하네....ㅠㅠ
이따 샤워 후 다시 써보겠어
그래도 안 되면 방향제로 쓰면 되니까...
그것도 호토호리니까(?)...
쓰면서 계속 종이에 뿌린 향 맡는 중인데
와 이게 또 캐릭터 생각하니까 맞는 향..같기는 하다...?
뭔가 내가 아는 우디함이나 이끼향은
부와아악! 퍼지면서 이끼! 나 이끼! 흙흙흙흙 이러면서 존재감 뿜뿜인데
얘는 되게 선이 얇고 섬세한데 그렇다고 막 날카롭거나
존재감이 거슬리고 그런게 아니고 부드러워..
점잖게 따수운 향이 나...호토호리...
결론 : 향수는 까불지 말고 직접 시향해보고 사자!

....역시 타마호메나 누리코향을 샀어야 했던 거 아니야???
아냐아냐 안 살거임 응 빨리 주문한 OVA나 도착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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